칠레
1968년부터 라틴 아메리카 주교회의는 공동 프로그램을 구축했다. 2007년 브라질 아파르시다에서 열린 주교회의는 가난한 이들, 기초 공동체, 생동감 있는 성경 나눔, 사회 사목이라는 기본방향을 제시했다. 칠레의 모든 기초공동체, 본당들은 <당신 안에서 모든 이가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선교사> (요한복음 10장 10절)가 되도록 초대 받았다. 이는 소임지 안에서 우리의 카리스마와 사목적 사명에 깊이 부합한다.
1966년, <예수, 마리아의 성심 수도회> 소속 앙드레 셜로서 신부는 그리스도의 교육 수도회에 콘셉시옹의 빈민가에서 봉사할 수녀들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다.
1967년 4월 21일 초창기 수녀들이 민주주의 국가, 칠레에 도착한다.
몇 년 후, 그들은 가까이에서 17년 독재의 시작이 되는 1973년의 쿠데타를 체험하게 된다.
초기 바틀로트들의 모범을 따라, 간호사, 학교교사, 교리교사 한 명씩으로 첫 공동체를 구성한다. 수녀들은 언어와 문화, 관습 등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한다. 칠레의 가난한 지역에 머물며 놀라움 속에서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시기이다.
우리 교육적 카리스마와 지역적 필요에 대한 응답으로, 1973년 수도회는 가족 부양을 위해 취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위한 탁아소와 유치원을 시작한다.
모든 차원에서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, 점진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경제 대국중의 하나로 인정받는 나라에서 어린이들과 그들의 가정에 봉사하는 이러한 사명은 변화되고 있다.
파비올라 유치원은 여러 세대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가난한 이 지역의 발전에 기여했다. 한 명의 칠레 수녀가 유치원에서 <하느님의 아들로서의 완전성에 이르기까지 성장시키는> (회칙 2조) 이 교육적 사명을 계속하고 있다.
현재, « 파비올라 » 유치원의 유지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하여, 우리는 콩셉시옹 대교구의 가톨릭 학교 재단에 유치원 운영을 위임했다.
5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고, 우리의 사명은 다양해졌다. 우리 가운데 몇몇은 시립 초,중학교에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. 모든 수녀는 우리 공동체가 속한 본당들에서 활동하고 있다.
2007년부터 우리는 산티아고, 탈카, 콩셉시옹, 탈카우아노에 있는 수녀회 준회원 <평신도 벗들> 그룹의 양성을 동반하고 있다. 이들은 우리 카리스마와 영성을 알고 심화하며 생활하기를 원한다. 그들 모두 각자의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투신하고 있다.